(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에 대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클럽 직원들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논현구 소재 클럽 직원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앞서 지난 8월 3일 손흥민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독일) 경기를 위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방문했다. 해당 클럽 직원들은 손흥민이 경기 후 클럽을 찾아 술값으로 3천만원을 결제했다는 글을 SNS에 게시했다.
그러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다음날 "손흥민은 경기 후 곧장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며 "해당 클럽의 MD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의 글은 손흥민의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내는 소속사 업무를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같은 달 8일에는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루머가 허위 사실임이 알려진 후 한 직원은 "관련 질문 하지 말아달라. 손흥민 형이 아닌 김흥민 형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하다 큰 비난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이번은 클럽 관계자들만 고소했지만, 팬들의 제보 및 내부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손흥민의 온라인 상 허위 사실 유포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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