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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순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바르셀로나 ‘핵심’ 조만간 새 계약
주급 순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바르셀로나 ‘핵심’ 조만간 새 계약
botv
2025-01-13 17:48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가 미래 이끌어갈 ‘핵심’ 미드필더 페드리(21·스페인)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인 단계지만, 양측은 긍정적인 논의가 이어지면서 매우 진전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드리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주급이 인상되면서 바르셀로나 내 주급 순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페드리의 새로운 계약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이뤄질 것”이라면서 “양측은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팬들이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협상은 이미 매우 진전된 상태에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기존 계약기간이 2026년 6월까지인 페드리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계약기간을 2030년 6월까지 연장한다. 지난 2020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페드리는 계약기간을 준수한다는 가정하에 최소 10년 동안 바르셀로나 선수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된다.

페드리는 또 바르셀로나 내 주급 순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거로 예상되고 있다. 스포츠 재정 통계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현재 그의 주급은 18만 유로(약 2억 7200만 원)인데, 이번 재계약을 통해 쥘 쿤데(25·프랑스)와 비슷한 수준까지 오를 거란 주장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쿤데의 주급은 26만 유로(약 4억 원)로 바르셀로나 내에서 4번째로 가장 높다.

페드리는 스페인 출신답게 뛰어난 탈압박 기술과 안정적인 패싱력, 번뜩이는 움직임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다. 여기다 왕성한 활동량과 어느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까지 갖췄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제2의 이니에스타’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20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페드리는 지금까지 공식전 171경기에 나서 24골 16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에 스페인 라리가 1회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회 등 우승을 달성했다. 입단 2년 차 때 활약상을 인정받은 그는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당시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을 10억 유로(약 1조 5110억 원)로 설정했다.

한편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페드리뿐 아니라 가비(20), 라민 야말(17·이상 스페인)과도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특히 야말의 경우 오는 7월 13일 생일이 지나면 18살이 되면서 성인 계약을 맺을 수 있는데, 현지에선 바르셀로나가 6년 장기 계약과 함께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할 거로 관측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