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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술값 3000만원 써”…허위사실 유포자, 檢 송치
“손흥민, 술값 3000만원 써”…허위사실 유포자, 檢 송치
botv
2025-01-13 17:28

지난해 8월 뮌헨과의 친선경기 후 SNS 올려
축구 선수 손흥민(32)이 서울 강남 한 클럽에서 술값으로 수천만원을 썼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린 클럽 영업직원(MD)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명예훼손 혐의로 클럽 MD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지난해 8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을 찾아 3000만원을 결제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손흥민은 당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를 뛰었다. 해당 글은 경기가 끝난 뒤 SNS에 퍼졌다.

이에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다음 날인 8월 4일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며 “당사가 사실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후 소속사는 MD들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