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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시즌 3호 어시스트, 최고 평점-키 패스 7회 기록하며 생테티엔전 2-1 승리 앞장서
이강인 시즌 3호 어시스트, 최고 평점-키 패스 7회 기록하며 생테티엔전 2-1 승리 앞장서
botv
2025-01-13 16:25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경기를 지배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3일(한국시간)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벌어진 생테티엔과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PSG는 무패의 리그 선두(13승4무·승점 43)를 굳게 지켰고, 생테티엔은 16위(5승1무11패·승점 16)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파비안 루이스, 세니 마율루와 함께 중앙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다. 초반부터 움직임이 가벼웠다. 전반 1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우스만 뎀벨레에게 패스해 선제골을 도왔다. 지난달 19일 AS모나코와 원정경기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어시스트이자, 올 시즌 3번째 도움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17경기를 뛰며 6골·3도움을 수확했다.

공격 전반에서 영향력이 컸다. 이강인은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 고티에 라르소뇌르의 선방에 가로막혔지만, 이강인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PSG는 전반 23분 뎀벨레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9분 생테티엔 주리코 다비타슈빌리가 만회골을 뽑았지만, 대세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은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패스 성공률 94%를 찍은 그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키 패스 7회를 기록했고, 7차례 긴 패스를 모두 연결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축구통계전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8.6을 부여하며 멀티골을 넣은 뎀벨레(8.2)보다 높게 평가했다. 풋몹 역시 이강인에게 전체 선수 중 2번째인 평점 8.7을 매겼다.

이강인은 꾸준히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서 보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이적설이 보여주듯, 그의 기량은 PSG에서 크게 발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PSG도 이강인의 마케팅 가치를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