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축구 미드필더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승리에 한 몫을 보탰다.
PSG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경기에서 생테티엔에 2-1로 승리했다.
13승4무, 승점 43점을 기록한 PSG는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생테티엔은 16위에서 올라오지 못했다.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했다. 이 날 PSG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우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만 뎀벨레-곤살루 하무스가 스리톱에 섰다. 이강인-파비앙 루이스-세니 마율루가 중원을 지키고 누노 멘데스-루카스 베랄두-아슈라프 하키미-뤼카 에르난데스가 포백을 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생테티엔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붙었다. 루카스 스타신-주리코 다비타슈빌리-마티외 카파로가 스리톱을 짰다. 루이 무통-뱅자맹 부슈아리-피에르 에크와가 중원에 섰고 미카엘 나드-딜란 바튜빈시카-드니 아피아-레오 페트로가 포백을 구성했다. 고티에 라르소뇌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PSG는 전반 13분만에 뎀벨레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터져나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때 이강인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패스를 연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3번째 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은 3분 후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 구석을 찌르려 시도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생테티엔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찬스까지 찾아왔다. 뎀벨레가 키커로 나섰고 멀티골을 작렬하는데 성공했다.
생테티엔은 후반 24분에 다비타슈빌리가 프리킥으로 PSG의 골망을 한 차례 흔들며 맞불을 놓았다.
이미 전반을 두 골로 앞서간 PSG는 한 골을 내준 후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후반 36분에 한번 더 코너킥을 시도했고, 문전의 자이르-에메리가 이를 건드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멀티골을 기록한 뎀벨레는 후반 45분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이후 양 측 모두 무실점으로 PSG가 2-1 승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반 이강인은 상대 슈팅에 무릎을 맞고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 날 1도움을 비롯해 볼터치 77회, 패스성공률 94%, 키패스 7회, 크로스 3회, 롱볼 7회, 결정적 기회 창출 1회, 유효슈팅 1개, 지상경합 6회 등을 기록했으며 최고 평점인 8.4점을 받았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뎀벨레(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8.6점을 매겼다.
사진= 이강인 SN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