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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민재' 첫 유럽 파트너, 기대만큼 성장 못했다...두 번째 임대 성사
[오피셜] '김민재' 첫 유럽 파트너, 기대만큼 성장 못했다...두 번째 임대 성사
botv
2025-01-13 10:55


[포포투=이종관]

페네르바체 시절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던 어틸러 살라이가 스탕다르 리에주로 임대됐다.

벨기에 스탕다르 리에주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펜하임과 구단은 살라이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헝가리 국적의 센터백 살라이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페네르바체 시절이었다. 오스트리아 라피트 빈 유스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이후 자국, 키프로스 리그를 거쳐 성장했고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왼발을 이용한 빌드업 능력과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단단한 수비력은 튀르키예 무대를 정복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2021-22시즌, '신입생' 김민재와 함께 3백 라인을 구축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43경기 1골 2도움.

김민재가 나폴리로 떠난 2022-23시즌에도 기세는 이어졌고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행선지는 호펜하임. 호펜하임은 그에게 이적료 1,200만 유로(약 180억 원)와 5년 계약을 보장하며 미래를 그렸다.

그러나 활약은 기대 이하다. 데뷔전부터 자책골을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고, 팀 내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결국 전반기 4경기에 출전에 그친 그는 후반기에 프라이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반전은 없었다. 프라이부르크에서도 벤치만을 달구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올 시즌 전반기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결국 호펜하임 입성 이후 두 번째 임대를 떠난다. 행선지는 벨기에 스탕다르 리에주. 스탕다르 리에주는 "살라이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구단에 임대됐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