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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듀오' 손흥민X해리 케인 재결합?…"SON,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토트넘의 뒤통수→케인은 다 안다
'영혼의 듀오' 손흥민X해리 케인 재결합?…"SON,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토트넘의 뒤통수→케인은 다 안다
botv
2025-01-13 09:47


프랑스 언론 레키프는 최근 케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정말 잘 지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엔 엄청나게 성장했다. 원래 내가 9번이고 손흥민이 왼쪽이었다. 우리는 이미 경기장에서 서로 잘 이해하는 관계였다. 무리뉴 감독 밑에서 공격적인 듀오가 됐다. 우리는 서로의 역할이 바뀌면서 거의 텔레파시를 주고받았다. 한 번은 내가 앞에 있고 한 번은 내가 그의 뒤로 물러섰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역사를 작성한 '영혼의 단짝'이다. 둘은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총 297경기를 함께 뛰었다. EPL에서만 무려 47골을 합작했다. EPL 역사상 최고의 콤비로 자리잡았다. 2위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 콤비의 36골을 훌쩍 뛰어 넘는다.

두 사람의 역사는 영원하지 않았다. 케인은 지난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공격진을 이끌었다. 주장 완장까지 찬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손흥민에 대한 마음을 줄곧 공개적으로 표현해왔다. 앞서 독일 언론 아벤트차이퉁은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 동료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항상 경건한 소원을 바라는 시간이다. 이는 어린이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케인은 구단 디렉터에게 작은 희망 목록을 보냈다. 그것은 그의 전 팀 동료 손흥민의 이름이다. 손흥민은 수년 동안 토트넘에서 케인의 좋은 공격 파트너였다. 손흥민은 서른이 넘었지만, 여러 부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흥미로울 것이다. 손흥민은 공격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절대적인 프로 모델로 간주된다. 더욱이 바이에른 뮌헨에는 그의 대표팀 동료인 김민재도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의 말처럼 손흥민은 자타공인 토트넘의 레전드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EPL 출범 뒤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의 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10도움을 남겼다. 또 한 번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통산 세번째 10-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슈카시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토트넘이 지지부진한 사이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폭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를 비롯해 파리생제르맹(프랑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이상 튀르키예), 맨유(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게 돼 기쁘다. 그는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뒤 세계적인 스타이자 위대한 선수가 됐다. 지난 10여년 동안 등번호 7을 달고 431경기에 출전했다. 역대 출전 11위에 랭크돼 있다.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169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23년 8월 팀의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충격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옵션을 확정하며 소문을 종식했다. 이번 사건은 그의 성적 부진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이먼 조던 전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의 말을 빌려 "손흥민이 건강한지 궁금하다. 여러 소식통을 통해서 그가 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