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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절대 못 살린다고 판단했다'... "1월에 안토니 판매 결정"
'아모림, 절대 못 살린다고 판단했다'... "1월에 안토니 판매 결정"
botv
2024-12-12 16:10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후뱅 아모림 감독도 안토니는 살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감독으로서 내린 첫 번째 중요한 결정 중 하나로 1월에 선수 중 한 명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유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은 모든 대회에서 5경기 중 2승을 거뒀다.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3-2로 패하면서 수비진의 조직력 부족이 다시 부각되었고,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13위로 떨어졌다.

1월 이적 시장에서는 많은 선수 영입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며, 아모림 감독 역시 자금 마련을 위해 선수를 팔아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 경과 함께 일했던 르네 뮬레스틴 전 수석 코치는 아모림에게 1월에 윙어 안토니와 결별할 것을 촉구했다.



안토니는 거의 2년 전 아약스에서 맨유로 8,500만 파운드(약 1409억 원)에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었다. 아약스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와 재회한 안토니는 맨유 공격진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안토니는 아스널과의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바로 기대를 충족시켜 줄 것 같았지만 완벽한 허상이었다.

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 밖에 나며 주로 벤치에서 출발했었다. 또한 아모림 감독이 부임해 안토니를 윙백으로 포지션 변경을 시켰지만, 이마저도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뮬레스틴은 '럭키 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벵 아모림이 원하는 것에 기여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월에 총알을 장전해 안토니를 팔며 손실을 줄여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뮬레스틴은 이어서 "안토니가 우리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실패한 이적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안토니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은 그의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특정 성격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그 외에는 선수로서의 효율성이 부족하고 왼발로 컷인하는 방식이 매우 예측 가능하다. 양질의 어시스트나 기회 창출은 거의 보이지 않으며 1월 말에는 다른 곳에서 그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토니는 지난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 단 11분 출전하며, 리그에서는 중용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유로파 리그에서는 안토니를 사용하고 있으며, 13일(한국 시간)에 열리는 빅토리아 플젠과의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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