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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 내린 파리 생제르맹…올겨울 두 명과 이별 원한다
결단 내린 파리 생제르맹…올겨울 두 명과 이별 원한다
botv
2024-12-12 13:51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29·슬로바키아),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26·프랑스)와 동행을 마치길 원하고 있다. 이들이 만약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나게 된다면, PSG에 합류한 지 불과 1년 반 만이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PSG는 아직 겨울 이적시장 때 새로운 보강을 계획하고 있진 않은 가운데, 방출할 선수는 정했다. 슈크리니아르, 콜로 무아니와 이별하길 원하고 있다. PSG는 만약 슈크리니아르, 콜로 무아니를 매각한다면 그때 상황을 지켜보고 새로운 보강에 나설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크리니아르와 콜로 무아니는 사실 겨울 이적시장 때 PSG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을 유력한 후보들이었다. 이번 시즌 내내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PSG 감독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면서 기회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슈크리니아르는 공식전 5경기(선발 4경기)에 그쳤다. 총출전 시간은 381분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PSG가 밥 먹듯 우승하는 프랑스 리그1에 비해 아직 우승한 적이 없는 UCL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을 고려하면 완전히 ‘전력 외’로 분류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콜로 무아니는 슈크리니아르보다 출전 횟수는 더 많다. 모든 대회에서 14경기(선발 2경기)를 뛰었다. 공격포인트도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총출전 시간은 453분으로 차이가 크진 않다. 특히 콜로 무아니는 지난달부터 벤치에 앉는 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슈크리니아르는 이미 유벤투스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미 구두 합의를 맺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관건은 PSG와 유벤투스 사이의 이적료 협상인데, PSG가 슈크리니아르를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영입했던 터라 큰 이적료를 요구하지 않을 거로 전망돼 어렵지 않게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콜로 무아니 역시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여럿 있다. 대표적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다만 슈크리니아르와는 다르게 이적료 협상에서 난관에 부딪힐 거로 예상되고 있다. PSG가 콜로 무아니를 영입할 당시 투자한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425억 원)를 최대한 회수하길 원하고 있는 탓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