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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복귀는 없다...'이적 허가 의사 없어'
'친정팀' 복귀는 없다...'이적 허가 의사 없어'
botv
2024-12-12 13:47


[포포투=이종관]

다니 세바요스가 잔류하는 모양새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전하는 '마드리드 유니버설'은 11일(한국시간) "레알은 세바요스가 떠나는 것을 허용할 의사가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 세바요스가 레알 유니폼을 입은 것은 2017-18시즌이었다. 레알 베티스에서 성장한 그는 데뷔 이후 3년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빅클럽' 레알로 향했다. 그러나 '월드클래스'들이 즐비한 레알 1군에서 경쟁력을 드러내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 아스널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선택은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 합류와 동시에 출전 기회를 부여받기 시작한 그는 빠르고 거친 PL 무대에 곧바로 적응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2019-20시즌 최종 기록은 37경기 2골 2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 역시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종료 후 아스널과 1년 재임대 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갔다.

그러나 완전 이적까지 이어지지는 못했고 다시 레알로 복귀했다. 복귀 이후 지속적인 이적설에 휩싸이며 레알을 떠나는 듯 보였으나 잔류했고 지난 2022-23시즌을 마치고 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지난여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베티스 복귀설이 흘러나오던 상황. 잔류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매체는 "레알은 세바요스의 인상적인 성과와 구단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온 방식을 보고 잔류를 결정했다. 특히 그의 인내심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행동을 보였고, 구단은 그가 상황을 이해해 준 데에 감사를 표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