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골 유스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회의적인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매각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31억)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래시포드를 향한 제안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중이다"며 회의적이라고 언급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어려서부터 번뜩이는 활약을 펼치면서 급식이라는 별명과 함께 소년 가장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슬럼프에 빠졌고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이적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래시포드의 이적설이 나온 상황에서 맨유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것이다.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래시포드는 달라졌다.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맨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활약에 매료됐고 동행 연장을 추진했고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방탕한 생활로 내부에서 공공의 적으로 찍히기도 했다.
래시포드는 훈련 전날 밤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패스트에서 유흥을 즐겼고 아프다는 이유로 운동에 불참하기도 했다.
'디 에슬레틱'은 "맨유는 래시포드로부터 수요일에 유흥을 즐긴 것으로 보고받았지만, 다음 날 훈련 시작 몇 시간 전까지도 클럽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파티를 즐기면서까지 훈련에 불참한 래시포드에게 2주 주급 65만 파운드(약 11억)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도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중이다. 22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맨유는 기량 하락이 눈에 띄고 고액 주급을 수령하는 래시포드 매각을 추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 래시포드를 향해 러브콜을 건네는 팀이 있을까?
STN뉴스=반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