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후벵 아모림 감독의 1호 영입이 드디어 나온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망한 남미 선수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은 에릭 텐 하흐가 떠난 후 11월에야 맨유에 합류한 이후 아직 선수 영입에 나서지 않고 있다. 2024년 2월 짐 랫클리프 경의 이네오스 그룹이 맨유의 소수 지분 매입을 완료한 이후,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선수들이 영입됐다.
지난 여름 이적 기간 동안 레니 요로, 마누엘 우가르테, 마테이스 더 리흐트, 조슈아 지르크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총 이적료 약 1억 7700만 파운드(약 3,235억 원)에 맨유에 입단했다. 높은 지출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영입 정책에서 눈에 띄는 차이점은 영입한 선수들의 나이로, 영입한 선수들은 모두 만 26세 이하였다.
이제 후벵 아모림의 1호 영입이 다가오고 있다. 페드로 토레스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세의 레프트백 디에고 레온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아스널과의 2-0 패배를 앞두고 또다시 부상을 당한 루크 쇼의 부재로 인해 디오고 달롯이 왼쪽/오른쪽 윙백으로 번갈아 가며 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레온은 현재 파라과이 클럽 세로 포르테노에서 뛰고 있으며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전했다. 만약 레온이 맨유로 이적한다면 나이를 고려할 때 주전보다는 서브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세자르 루이스 메를로 기자는 두 구단이 이미 이적료 310만 파운드(약 56억 원)에 합의한 상태로 사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레온 이적에 합의한 맨유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맨유는 1월과 올여름에 선수 보강을 위해 스포르팅의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와 윙백인 켄다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맨유는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하며 리그 13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아모림은 팀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유지했다.
아모림은 "우리는 이미 긴 여정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거대한 클럽이기 때문에 이기고 싶고, 여러분도 느끼실 것이다. 한 경기에서 패배하면 모두가 정말 힘들어하고 나도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모림은 또한 "첫 골을 넣은 후 경기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그 상황을 이해하지만 같은 방식으로 같은 일을 계속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오 골,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센티미엔토 아줄그라나, 노고 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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