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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이제는 불화까지 터지나'... "오늘 형편없었다" 前 주장의 발언→"우리는 우리답게 했다" 과르디올라의 반박
'맨시티, 이제는 불화까지 터지나'... "오늘 형편없었다" 前 주장의 발언→"우리는 우리답게 했다" 과르디올라의 반박
botv
2024-12-12 10:05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귄도안의 발언에 정면 반박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2일(한국 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에게 0-2로 완패한 것에 대한 일카이 귄도안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 듯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룹예선 6라운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맨시티는 이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최근 10경기에서 7패를 기록했다.

맨시티의 전 주장이었던 귄도안은 경기에서 패배한 후 솔직한 인터뷰를 했다. 귄도안은 맨시티가 지나치게 복잡하게 하려 했다고 말하며, 그 때문에 소유권을 잃고 역습 상황에서 두 골을 실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TNT 스포츠'에서 귄도안의 발언을 듣고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귄도안은 "매우 실망스럽다. 몇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지금은 우리가 공격할 때마다 실점할 위기가 너무 커 보인다. 가끔은 우리가 경합 상황에서 조금 부주의한 것 같다. 단순하게 플레이해야 할 때 복잡하게 만들고, 패스하거나 볼을 넘기는 타이밍을 놓쳐서 결국 볼을 잃게 되고, 그로 인해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주면 우리는 그 순간에 매번 50~60미터를 쫓아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귄도안은 이어서 "그건 우리가 추구하는 방식이 아니다. 우리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공을 지키며, 강하게 압박하도록 설계된 팀이다. 경합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더라도 공을 잃지 말아야 하는데, 지금은 그게 잘 안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귄도안의 발언을 전해 들은 과르디올라는 "그가 그런 말을 했다고? 우리는 오늘 해냈고 다른 날에도 해냈지만 오늘 정말 잘 해냈다. 우리는 과거처럼 많은 공을 잃지 않았고 최고의 위치에 도착하려고 노력했다. 이탈리아팀은 수비가 너무 촘촘해서 이런 상황에 능숙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우리답게 플레이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경기력은 충분했다"라고 답변했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자동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사실상 날려버렸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에서 승점이 필요하다. 맨시티는 현재 22위로 25위와 승점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맨시티의 다음 경기는 파리 생제르맹이며, 이 경기는 16강 플레이오프를 위해 양 팀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시대 최악의 성적에 직면해 있으며, 다음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 경기다. 맨시티는 지난 5월에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맨유에 패했지만 최근 리그 3경기에서 4-1, 6-3, 3-1로 승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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