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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탈락 위기→2연패 탈출' 레알 마드리드 MF, "이제 시작이야, 끝나고 이야기하자" 자신감
'UCL 탈락 위기→2연패 탈출' 레알 마드리드 MF, "이제 시작이야, 끝나고 이야기하자" 자신감
botv
2024-12-12 08:50


레알 마드리드 공격형 미드필더 브라힘 디아즈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아탈란타에 3-2로 승리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UCL에서 2승 3패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직전 2경기에서 AC 밀란과 리버풀에 완패했다. 이대로라면 16강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반면 상대 팀인 아탈란타는 이번 시즌 UCL에서 3승 2무로 패배가 없었다. UCL뿐만 아니라 공식전 14경기 연속 무패, 최근 9경기 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아탈란타가 우세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선제골을 넣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전반 10분 음바페가 브라힘 디아스의 패스를 간결한 터치로 잡아 놓은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이 그대로 아탈란타 골망을 흔들었다.


아탈란타도 쉽게 당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세아드 콜라시나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샤를 데 케텔라에르가 니서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후반전 들어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마르턴 더론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잡아 틈타 왼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레알 마드리드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14분 주드 벨링엄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날린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아탈란타도 끝까지 추격했다. 후반 20분 아데몰라 루크먼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반 박자 빠르게 때린 슈팅이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뚫었다. 거기까지였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3-2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탈란타전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1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 순위인 20위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리그 페이즈 일정에서 잘츠부르크와 브레스트를 만난다. 상대적으로 약체를 상대하기에 16강 직행 가능성이 충분하다.

경기 후 디아즈는 "우리는 승점 15점에 도달한 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경기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제 시작됐으니 끝나고 이야기하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