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 2명을 내줄 생각을 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데스로 중원 강화에 관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의 높은 몸값을 줄이기 위해 프렌키 더 용과 페란 토레스를 포함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조국의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페르난데스는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소속팀 벤피카에서도 2022/23시즌 전반기에 공식전 29경기 4골 7도움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이자 첼시가 관심을 보였다. 첼시는 2023년 1월 1억 700만 파운드(한화 약 1,951억 원)를 투자해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기대와 달리 활약상은 완전히 만족스럽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2022/23시즌 후반기에 22경기 2도움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는 스포츠 탈장, 포지션 문제 등으로 인해 40경기 7골 3도움에 머물렀다. 다행히 이번 시즌에는 19경기 3골 7도움으로 조금씩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페르난데스를 노리는 구단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거래에 선수 2명을 넣을 계획이다. 첫 번째는 더 용이다. 더 용은 2019년 합류했지만 최근 잦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계약 기간도 2026년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두 번째는 토레스다. 토레스는 2022년 1월 5,500만 유로(한화 약 825억 원)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한때 스페인의 차세대 유망주였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부침을 겪고 있다. 토레스는 2024/25시즌 13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MILLO DZN/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