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모든 일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 재계약 이후 벌어졌다.
맨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차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유벤투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디 그레고리오-사보나-가티-칼룰루-다닐루-로카텔리-튀람-콘세이상-코프메이너스-일디즈-블라호비치가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에데르송-워커-디아스-그바르디올-루이스-귄도안-그릴리시-더 브라위너-실바-도쿠-홀란드가 먼저 나섰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8분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일디즈의 크로스를 블라호비치가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에데르송이 끝까지 막아냈지만 골라인 판독기가 울렸다.
상승세를 탄 유벤투스는 후반 30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웨아의 크로스를 맥케니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맨시티의 골문 구석에 꽂혔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유벤투스가 2-0으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UCL 리그페이즈 14위에 올랐다. 반면 맨시티는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리그페이즈 22위에 머무르게 됐다. 맨시티는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맨시티는 유벤투스전 패배로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맨시티는 지난 10월 31일 토트넘 홋스퍼전 패배 이후 5연패 늪에 빠졌다. 이후 연패를 끊어냈지만 페예노르트전에서는 3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으로 비겼다.
리버풀에 0-2로 완패하며 6경기 연속 무승 행진이 이어졌다. 다행히 노팅엄 포레스트에 3-0으로 승리하며 8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2 무승부, 유벤투스전 0-2 패배로 무너지고 있다.
이 모든 일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재계약을 발표한 뒤 일어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7년 여름까지 맨시티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오히려 역효과가 나오면서 맨시티는 최근 10경기 1승 2무 7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