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괜히 영입했나' 음바페, 아탈란타전 선제골 직후 부상 교체..."며칠 더 지켜봐야" 길어지는 한숨
'괜히 영입했나' 음바페, 아탈란타전 선제골 직후 부상 교체..."며칠 더 지켜봐야" 길어지는 한숨
botv
2024-12-12 06:45


[OSEN=정승우 기자] 이번에도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는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포브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의 부상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아탈란타 BC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레알은 승점 9점(3승 3패)을 기록하면서 1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아탈란타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9위(승점 11점)에 머물렀다. 

레알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브라힘 디아스가 공격 2선에 섰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다니 세바요스가 중원을 채웠고 프란시스코 가르시아-안토니오 뤼디거-오렐리엥 추아메니-루카스 바스케스가 포백을 꾸렸다. 


아탈란타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3분 아데몰라 루크먼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블록에 막혔다. 이후 음바페가 역습을 통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카르네세치 골키퍼의 선방에 저지당했다.

전반 34분 레알에 악재가 닥쳤다. 음바페가 부상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 그는 아쉬운 표정으로 호드리구와 교체됐다.

추가시간 45분, 아탈란타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콜라시나츠가 추아메니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더 케텔라르가 이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 아탈란타는 강한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9분 루크먼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쿠르투아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13분 벨링엄이 뒤에서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받아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으며 레알은 두 골 차 리드를 확보했다.

아탈란타는 후반 20분 루크먼이 오른발 슈팅으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막판 아탈란타는 동점골을 노렸으나 루게리와 레테기의 슈팅이 각각 수비 블록과 쿠르투아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이 주어진 상황에서 루크먼의 크로스를 받은 레테기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경기가 종료됐다.

레알은 3-2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중요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중 주저앉은 음바페는 불안한 듯 벤치를 바라봤고 결국 안첼로티 감독을 그를 호드리구와 바꿔줬다. 

포브스는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가 허벅지 부상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햄스트링 과부하로 인한 불편함으로 보인다. 며칠 더 확인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심각해 보이진 않지만, 전력 질주가 불가능해 교체했다. 더 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교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0월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후회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음바페의 이번 골은 그의 커리어를 통틀어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50번째 골이다. 하지만 팬들은 즐거움보다 불안함을 느끼며 음바페를 바라보게 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