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 매각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
맨유 유스 출신 래시포드는 맨유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개인 통산 425경기에 출전해 138골을 터뜨렸다.
2019-20시즌 44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준 래시포드였다. 2020-21시즌에도 57경기에 나와 21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2021-22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후 복귀해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32경기 5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래시포드는 2021-22시즌 부진이 일시적이었다고 말하듯 2022-23시즌 56경기에서 30골을 터뜨리며 단일 시즌 개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후 다시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 43경기 8골을 넣었고 올 시즌에는 23경기 7골을 기록 중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래시포드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2023년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9400만 원)로 추정되는 5년 계약을 맺은 뒤에도 크게 도약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의 부진한 시즌 초반의 성적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과 후벵 아모림 감독의 임명에 기여했으며, 이는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복수 매체가 래시포드가 방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맨유가 이미 래시포드 판매와 관련된 논의를 시작했으며 1월 이적 시장에서 거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래시포드의 사생활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축구에 대한 집중력이 예전만치 못하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유가 래시포드 매각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으며, 아카데미 출신 선수를 매각할 경우 이는 순수 이익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시즌 중 래시포드를 구매할 팀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다음 여름에 판매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래시포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도 연결되고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래시포드를 영입할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