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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다리 골절'에도…계약 연장 고려, "향후 회복 추세가 관건"
'교통사고→다리 골절'에도…계약 연장 고려, "향후 회복 추세가 관건"
botv
2024-12-11 22:40


[포포투=박진우]

최근 불의의 교통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미카일 안토니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타임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오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상황, 웨스트햄은 계약 연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토니오의 부상 회복 상태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는 지난 7일 영국 런던 외곽에서 스포츠카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량을 운전하다 나무에 부딪히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고,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반파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약 한 시간 가량 차량 안에 고립되어 있었고, 이후 구조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응급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웨스트햄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오가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안정된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며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안토니오는 런던 지역의 병원에서 세심한 관리를 받고 있다"며 안토니오의 상황을 알렸다.

그러나 부상은 심각했다. 구단은 "안토니오가 교통사고로 인한 다리 골절 수술을 받았다. 그는 계속해서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안토니오는 최소 1년간 재활과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상태다"라며 회복 기간을 전망했다. 회복 기간이 최소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향후 안토니오의 선수 생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그러던 중, 웨스트햄이 안토니오와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향후 회복 결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안토니오가 보여줬던 헌신과 실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는 지난 2015-16시즌부터 약 10년간 웨스트햄에서 활약하며 '구단의 얼굴'로 자리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안토니오는 현재까지 통산 323경기 83골 38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주전 공격수로 활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