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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그 주심'이 또...심판위원장 '오심' 인정! SON 동료 향한 살인태클→NO 카드
'가나전 그 주심'이 또...심판위원장 '오심' 인정! SON 동료 향한 살인태클→NO 카드
botv
2024-12-11 21:40


하워드 웹 심판위원장이 앤서니 테일러 심판의 판정이 틀렸음을 인정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15라운드서 나온 논란 있는 판정에 대한 웹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위원장의 판단을 전했다.

문제가 된 6개의 장면 중 첫 번째는 지난 토트넘 훗스퍼와 첼시의 15라운드였다. 전반 33분 첼시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는 볼 경합 상황에서 파페 사르의 발목 부분을 밟았다. 축구화 바닥이 그대로 들어갔고, 아주 위험한 태클이었다.

경기를 관장하던 테일러 주심은 카이세도에게 어떠한 카드도 주지 않았다. VAR 판독 후에도 판정은 문제가 없었다며 유지됐다. 카이세도가 퇴장을 당했어야 한다며 팬들의 비판이 들끓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VAR은 카이세도가 사르에게 반칙을 범한 후 잠재적인 레드카드를 확인했는데, 심각한 반칙이 없다는 심판 판정을 확인했다"라며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웹 심판위원장의 의견은 달랐다. 그는 레드카드를 받았어야 하냐는 질문에 "옐로카드는 있었어야 했다. 카이세도는 그 태클에 대해 어떠한 처분도 받지 않았다. 무모한 행동이었다. 레드카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간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레드카드는 아니다. 카이세도의 발이 사르의 정강이를 때리고 곧바로 땅으로 떨어졌다. 과도한 힘이 가해진 태클은 아니었기에 심각한 반칙은 아니다"라면서 레드카드 감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모든 체중을 실어서 태클을 가한 것이 아니라 그저 때리는 행동이었다. 그래도 무모한 행동에 대한 옐로카드는 주어졌어야 한다"라며 옐로카드를 주지 않은 판정에 의문을 표했다.

다른 의견도 있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 리차드 키스는 "마이크 딘 심판이 VAR? 같은 팀이고 같은 심판이네. 아마도 그는 테일러 주심에게 번거로운 일을 주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다. 카이세도는 레드카드가 알맞았다"라고 테일러 주심과 VAR을 맡았던 딘 심판 모두를 비판했다. 제이미 캐러거 또한 "내가 뭔가 놓친 건가. 믿을 수 없다. 이는 레드카드가 확실했다"라며 심판진의 판정에 동의하지 못했다.

테일러 주심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