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토트넘 전설로 남고 싶다"던 손흥민, 결국 재계약 가닥…"1+2년 연장 전망"
"토트넘 전설로 남고 싶다"던 손흥민, 결국 재계약 가닥…"1+2년 연장 전망"
botv
2024-12-11 20:16


[포포투=박진우]

"토트넘 전설로 남고 싶다"던 손흥민의 바람이 실현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0일(한국시간) "손흥민 에이전트 측은 손흥민이 FC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했다거나, 튀르키예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아직 토트넘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근 숱한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이었다.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시작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잔류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이적설을 일축했지만, 관심은 계속됐다. 이번 시즌 들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갈라타사라이 등 '빅클럽'과 연관됐다. 이 구단들은 대부분 내년 6월 손흥민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자유계약(FA)으로 이적료 없이 영입을 노렸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침묵했기 때문이었다. 지난달부터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 중이며, 발동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된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니콜로 스키라 기자 등 공신력이 높은 기자들 또한 같은 내용의 소식을 전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이에 손흥민이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이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언급된 구단들 입장에서는 FA로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었기에 메리트는 분명했다. 그러던 중, 손흥민 측이 토트넘의 태도에 불만을 가졌고 결국 바르셀로나에 직접 영입을 요청했다는 루머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루머'에 불과했다. 토트넘 에이전트 측은 손흥민이 직접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을 했다는 설, 튀르키예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동시에 토트넘과 여전히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잔류에 마음이 기울어져 있었다.

'스퍼스웹'은 해당 소식을 전하며 구체적인 계약 기간까지 예측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서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주장' 손흥민이 팀 프로젝트에 헌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이 끝날 때쯤 장기 계약에 대한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매체는 "예측해보자면, 손흥민은 1년 연장에 추가로 2년을 더한 '3년 계약 연장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현재 주급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향후 3년간 남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이 원했던 시나리오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내가 팀의 레전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항상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고, 그때 레전드라고 불리는 것에는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