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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불씨 살린 이강인…8위 이끈 김민재
16강 불씨 살린 이강인…8위 이끈 김민재
botv
2024-12-11 20:00


[앵커]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에서 김민재와 이강인의 멋진 활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속팀의 16강 진출에 나란히 힘을 보탰는데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의 발끝은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웠습니다.  

감아 찬 슛이 골대를 스치듯이 지나갔고, 정확한 전환 패스와 찔러주는 패스는 경기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팀의 3번째 골 장면에선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이강인이 발뒤꿈치로 잡아둬 수비수를 속인 공을 하키미가 이어받은 뒤 두에가 골을 만든 겁니다. 

경기 막판 도움을 추가할 기회도 있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날아갔습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위기에서 팀을 구한 맹활약이었습니다.  

24위 안에 들어야만 16강에 도전할 수 있는데 턱걸이한 겁니다.

[엔리케 / PSG 감독]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어요. 끝까지 노력할 겁니다."

김민재의 뮌헨은 8위까지 끌어올리며 16강 직행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김민재는 2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단단한 수비를 펼쳤습니다. 

상대 공격을 앞서 차단했고 공중볼 경합 100% 승리로 상대를 제압했습니다.

패스 77번 중 72번을 정확히 전달하며 94%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 위치 선정에 대한 지적도 있었지만 감독의 믿음은 확고했습니다. 

[콤파니 / 뮌헨 감독]
"전반적으로 우리는 매우 지배적이었고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두 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8위에 들지 못한 16팀은 단두대 매치로 16강행 나머지 8팀을 가리게 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