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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포인트 ‘0’, 위기의 ‘황소’, 울버햄프턴과 이별 임박했나···“기회 왔을 때 떠나지 않은 것 후회할 듯”
공격포인트 ‘0’, 위기의 ‘황소’, 울버햄프턴과 이별 임박했나···“기회 왔을 때 떠나지 않은 것 후회할 듯”
botv
2024-12-11 18:26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울버햄프턴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몰리뉴 뉴스’는 11일 ‘최근 오닐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는 울브스 스타 황희찬이 여름에 떠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울버햄프턴의 부진은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황희찬의 급격한 기량 저하와 연관이 있다”며 “2023~2024시즌 게리 오닐 감독의 핵심 공격수 중 한명이었고, 12월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마테우스 쿠냐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황희찬은 1년이 지난 지금 11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역대 가장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황희찬은 이전에도 팀을 떠날 수 있을 정도의 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1월에는 울버햄튼을 떠날 수 있다. 그럼에도 오닐 감독은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에 맞다고 한 그의 능력을 칭찬하면서 황희찬을 붙잡고 싶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은 최악이다. 지난 시즌 13골·4도움의 엄청난 활약으로 팀내 득점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지난해 12월 울버햄프턴과 재계약을 체결했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에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는 부상까지 당해 한 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9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출전은 2번에 그쳤고, 출전 시간도 300분이 채 되지 않는다. 공격포인트는 아예 없다.

황희찬의 부진과 함께 울버햄프턴도 부진의 늪에 빠졌다. 시즌 개막 후 10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현재 2승3무10패, 승점 9점으로 19위까지 떨어져다. 최근에는 3연패를 당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오닐 감독의 경질설 또한 제기되고 있다. 다가오는 입스위치 타운전 결과에 따라 경질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몰리뉴 뉴스’는 “팀은 이전 사건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 현명하게 감독을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음 입스위치전에서 승점을 잃는다면 경질이 확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황희찬이 팀을 떠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지난 여름 황희찬이 마르세유(프랑스)로부터 2100만 파운드의 제안을 받았으나 구단이 거절한 것을 두고 “황희찬은 기회가 있을때 이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라면서 “마르세유는 현재 PSG와 리그1 타이틀을 놓고 다투는데, 그는 지금 19위 팀에서 벤치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초에 1400만 파운드에 영입한 황희찬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하거나, 구단이 1월에 그를 현금화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손흥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