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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진짜 방출할 건가...토트넘, 내년 1월 윙어 영입 계획→양민혁은 어쩌나
손흥민 진짜 방출할 건가...토트넘, 내년 1월 윙어 영입 계획→양민혁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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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15:44


[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가 겨울 이적시장 기간 윙어 자원을 더 데려올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손흥민과 양민혁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 될 수 있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피터 오루크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이적시장 기간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실망스러운 전반기를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 15경기 동안 6승 2무 7패로 승점 20점 밖에 쌓지 못했고 리그 11위까지 떨어졌다. 강팀과 약팀 상대로 극명히 다른 경기력을 보이다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4-0 대승 후 분위기를 잡는 듯 했지만, 주전 선수들 줄부상 이탈과 공식전 4경기 2무 2패로 추락하면서 최악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오랜 무관을 반드시 깨겠다고 단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부임 2년차엔 항상 트로피를 들었다고 자신했지만, 이대로면 우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에 진출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과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아직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여름에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특별히 효과를 보지 못했다. 윙어 자원으로 번리의 유망주 윌슨 오도베르를 데려왔는데 오자마자 햄스트링 부상으로 계속 뛰지 못했다. 아치 그레이는 미드필더와 수비 포지션을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지만 주로 컵 대회에서 기용받고 있고,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보여줬던 만큼의 활약상은 안 나왔다. 

이에 겨울 동안 두 가지 포지션을 보강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올리버 스킵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올 시즌을 앞두고 각각 레스터 시티,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에 마땅한 대체자를 뽑지는 않았다. 주로 이브 비수마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역할을 받았는데 비수마는 장점이 나오기보다 카드 수집이 너무 잦고 벤탄쿠르는 인종차별 논란으로 국내 대회 7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가장 시급한 건 윙어 자원이다.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의 부상 이탈을 더해 티모 베르너가 여전히 심각한 골 결정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12경기 0골에 그첬다. 손흥민 역시 이전만큼의 폭발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식전 6경기에 빠진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출전 시간을 관리받으면서 공식전 16경기 5골 4도움만을 남겼다. 

게다가 손흥민은 최근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당초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유력해 보였지만, 관련해서 아직 정해진 게 없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구단 핵심이자 대체 불가한 존재인 손흥민급 대체자를 데려온다면 손흥민이 정말 토트넘과 이별을 준비하려는 미래 계획을 엿볼 수 있게 된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점쳐지는 양민혁이 1월 정식 합류를 앞두고 있지만 나이가 어리고 적응 기간이 필요해 당장 주전감으로 활용하기에도 한계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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