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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홍수 속 손흥민, 토트넘이 잔류시키나’ 1+2 재계약 전망도 나왔다···“임금 유지 조건, 시즌 끝나기 전에 장기 계약 도달”
‘이적설 홍수 속 손흥민, 토트넘이 잔류시키나’ 1+2 재계약 전망도 나왔다···“임금 유지 조건, 시즌 끝나기 전에 장기 계약 도달”
botv
2024-12-11 15:36


토트넘(잉글랜드)의 ‘캡틴’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싸고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 빅클럽과 이적설로 연결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토트넘이 2년 연장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스퍼스웹’은 11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선택하려는건 협상에서 시간을 벌기 위한게 분명해졌다”며 “지금 예상을 하자면, 손흥민이 현재 임금 수준을 유지하며 1년 연장 옵션에 더해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주장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즌이 끝나기 전에 손흥민과 토트넘이 장기 계약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수많은 이적설과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2200만파운드(약 393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손흥민은 2018년 7월과 2021년 7월 두 차례 재계약을 통해 이번 시즌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당장 돌아오는 겨울 이적시장부터 다른 팀들과 협상할 수 있는 신분이 되는 가운데, 토트넘이 적극적인 재계약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토트넘이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손흥민과 부담스런 장기 계약 대신 기존 계약 내용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만 더해 택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다. 지난달에는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걸로 알려진 언론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을 발동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럽 최상위 리그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인정받은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게 되자 손흥민을 노리는 팀들이 많아졌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 유럽 명문클럽의 관심이 드러나기도 했다.

팀의 간판스타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는 비판여론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과 협상 과정을 전혀 밝히지 않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과 또 한 번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 처음 나왔다. 최근 손흥민의 에이전트도 “손흥민과 토트넘이 아직 (재계약에 대한)대화를 끝내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팀 내 최고 수준인 19만파운드(약 3억5000만원)다. 연봉을 동결하는 조건으로, 2년 연장 계약에 사인하면 좋은 조건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여전히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토트넘의 레전드 선수 반열에 오른 손흥민이 이 매체가 전한 내용대로 1(옵션)+2년 재계약까지 맺는다면, 최대 2028년까지 토트넘에서만 13년을 뛰게 된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손흥민이 사실상 커리어의 마지막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뛰게 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