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설이 나오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셀틱을 떠나 토트넘 훗스퍼로 왔다. 토트넘에 왔을 때 놀라운 경기력과 공격 축구를 선보이면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부상자가 속출하고 전술이 읽히며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끝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하고 5위에 머물렀다. 또 무관이었다.
올여름 클럽 레코드에 도미닉 솔란케가 영입되는 등 구단은 지원을 했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15경기 6승 2무 7패다. 승점 20점에 머물면서 11위에 위치 중이다. 패배가 더 많은 상황이며 상위권과 완전히 멀어지자 비판은 더해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전 4-0 대승 이후 3경기 무승에 머물고 있고 기복이 해결되지 않아 비난의 목소리는 커졌다.
경질설이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당장 경질할 계획은 없고 상황 반전을 위해 도움을 줄 것이다. 토트넘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중요한 일정이 이어지는데 만약 그동안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토트넘 입장이 어떻게 변할지는 지켜보와야 하지만 여전히 내부적으로 지지 받고 있다. 결과가 개선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첼시전에선 토트넘 홈 팬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름을 연호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불만은 따로 없다. 최근 결과는 실망스러웠는데 불운하게 중요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으면서 타격을 입었다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디 애슬래틱'도 9일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대가 끝날 때가 됐다는 주장이 나올 만한 상황이다. 조세 무리뉴는 58경기, 안토니오 콘테는 56경기 만에 경질이 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53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5위보다 나아져야 했지만 지금 너무 떨어져 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는 건 성급하고 충동적이며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무리뉴, 콘테와 비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또 "무리뉴, 콘테 당시 선수들은 감독의 방식에 지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선 아니다. 모든 면에서 만족을 하고 싶고 프로젝트 성공을 이끌고 싶은 야망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유지하는 건 더 장점이 있다. 지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면 장점을 모두 잃을 것이며 좋은 점도 함께 포기하는 것이다. 현재 이적시장엔 좋은 감독이 거의 없다. 단기적 목표를 위해 미래를 포기한다면 토트넘은 정체성, 전략을 잃은 상태로 남겨질 것이다. 레비 회장은 13명을 경질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한다면 최악의 결정이 될 것이다"고 했다.
선수들도 지지를 했다. 손흥민도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토트넘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람이니 실수를 할 수 있고 받아들이고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토트넘 상황이 어느 위치인지 다 안다. 신경을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들이 보지 못하는 경기장 밖 삶도 있다. 정말 힘들다. 매우 힘들다. 그러나 팬들 앞에서 막 힘들다고 하지 못하겠다. 우린 더 강해질 것이고 팀으로서 성장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로메로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다. 우리는 첫 시즌에 그의 능력에 대해 봤다. 두 번째 시즌은 많은 부상으로 이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수들이 먼저 비판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만약 10연패를 한다면 스태프가 바뀔 수도 있지만 우리는 코치진들을 매우 신뢰한다. 나도 그렇고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같이 일하는 순간이 좋으며 그들이 하는 축구가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