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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흑인이 엔조를 막았다'... 엔조, 세리머니로 상의 탈의 시도→끝까지 막은 잭슨, "아이큐 1000 아니야?"
'의문의 흑인이 엔조를 막았다'... 엔조, 세리머니로 상의 탈의 시도→끝까지 막은 잭슨, "아이큐 1000 아니야?"
botv
2024-12-09 21:01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니콜라스 잭슨이 엔조의 상의 탈의를 막으며 옐로카드를 받지 못하게 만들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첼시가 토트넘 핫스퍼를 4-3으로 이긴 경기 막판 니콜라스 잭슨이 '아이큐 1000의 움직임'을 연출한 영상이 공개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잭슨은 선발 출전해 7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첼시는 전반 11분 만에 쿠쿠레야의 계속된 실수로 인해 2골을 실점했다.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산초가 빠르게 만회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하프타임이 지난 후 첼시는 비수마의 멍청한 태클로 PK를 얻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또한 후반 28분 파머의 엄청난 드리블 이후 엔조 페르난데스의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엔조는 역전골이 터진 후 유니폼을 벗을 것처럼 보였고, 경기 막판 15분 동안 옐로카드를 안고 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재빠른 판단력을 발휘한 잭슨이 페르난데스의 셔츠를 잡아 벗지 못하게 했고, 페르난데스는 유니폼을 벗지 않고 잔디에 슬라이딩하는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이후 콜 파머가 파페 사르에게 파울을 당하며 PK를 얻어내 첼시를 4-2로 앞서게 만들었다.



경기 후 마레스카 감독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복귀전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레스카는 "우선 경기 방식부터 중요한 승리다. 이 경기장에 와서 이 팀을 상대로 두 골을 실점하고도 공격과 수비에서 같은 계획을 계속 유지한 것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있지만, 정신력과 단결력도 함께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경기장에 들어와서 고통 없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두 골을 뒤진 상황은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있더라도 최악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승리는 완벽한 승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레스카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공을 지켰다. 하프타임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주었고 후반전에는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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