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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의 계속된 쓰레기 투척'... 산초, 결국 코너 플래그 박살 냈다→"토트넘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토트넘 팬들의 계속된 쓰레기 투척'... 산초, 결국 코너 플래그 박살 냈다→"토트넘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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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 17:57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제이든 산초가 보여준 행동으로 인해 모두가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첼시 팬들은 토트넘 핫스퍼를 상대로 엔조 페르난데스의 골 이후 제이든 산초가 한 행동을 발견하고 SNS에서 반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산초는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제이든 산초는 엔조 페르난데스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동시에 페널티박스 안에서도 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산초의 골은 첼시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소중한 골이었다. 첼시가 전반 11분 만에 2골을 실점하며 기세가 꺾여있던 상황에서 산초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강력한 슈팅을 날려 2-1을 만들었다. 전반 17분 만에 만회골이 나오면서 첼시는 역전의 추진력을 얻었다.



또한 엔조 페르난데스가 골을 넣은 후 산초가 토트넘의 코너 플래그를 꺼내 그라운드에 던지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산초가 코너 플래그를 뽑으며 조롱했던 이유는 간단했다. 토트넘 팬들이 쓰레기를 투척하며 경기를 방해했기 때문이다. 첼시 선수들은 토트넘 팬들로 인해 경기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예민해진 상황이었다.

산초의 행동을 본 팬들은 "산초가 이 사람들에게 '우리는 코너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쓰레기통에 버렸다", "산초는 미묘하게 무례했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 산초는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에 2-0으로 뒤진 것은 이상적이지 않았지만 첫 골을 넣었을 때 우리가 다시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나는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해서 우리가 이길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이어서 "그들은 매우 공격적이었고 우리가 라인을 깨고 압박을 하면 그들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우리에게 넓게 움직이며 일대일 찬스를 만들라고 했다. 슛 연습을 좀 더 많이 했다. 스태프와 선수들이 내게 그런 얘기를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처음 10분이나 15분 동안 쉬운 골 두 개를 허용했지만 전반적으로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선수들의 반응은 공 안팎에서 정신적으로 강했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 승리로 인해 첼시는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으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을 승점 4점 차로 따라붙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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