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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무조건 1월 영입"…레알-맨유 아닌, 튀르키예 최고 명문 가나→"의심의 여지 없다" (튀르키예 매체)
"손흥민 무조건 1월 영입"…레알-맨유 아닌, 튀르키예 최고 명문 가나→"의심의 여지 없다" (튀르키예 매체)
botv
2024-12-09 17: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내년 1월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최근 "갈라타사라이의 1월 이적시장 기간 중 가장 큰 목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손흥민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거취에 큰 관심을 쏠리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는데, 클럽 측이 원하면 발동 가능한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토트넘은 조만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아직까지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손흥민 이적설이 불거졌다. 심지어 손흥민을 원하고 있는 팀들로 유럽 빅클럽들이 언급돼 화제를 모았다.


몇몇 매체들은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지난 5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뉴스를 발췌하더니 "손흥민이 2025년 보스만 룰(무료 이적) 대상자들 중 레알 마드리드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장점에 끌리고 있다. 팀의 창의성을 불어넣을 좋은 옵션으로 보고 있다"고 알렸다.

'더 하드 태클'은 레알 마드리드가 느끼는 손흥민 매력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32세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공격 자원"이라며 "30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활약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레알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페인 매체 레알마드리드 콘피덴시알은 7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엘링 홀란 다음으로 최고의 선수 2명을 공짜로 영입하고 싶어한다"며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도 손흥민 영입설을 흘린지 오래다.

지난 3일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며 "그들은 팀내 연봉 10위 안에 드는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내보내고 둘의 연봉으로 손흥민을 데려오려고 한다"고 했다.

손흥민의 고액 연봉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팀 내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연봉 10위 이내 선수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방출하는 게 포르투갈 스타플레이어 출신 바르셀로나 구단 데쿠 디렉터의 구상이다.

또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7일 "토트넘의 레전드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이적료 없이 합류할 의향이 있다"며 "최신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의 역사적인 선수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하나인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되기 위해 자신을 제안했다"라며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재정건전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제 돈을 펑펑 쓰는 고액 이적은 어렵고, 특히 30대 선수 손흥민에게 불가능하지만 공짜 영입이라면 생각은 달라진다.

영국축구기자협회 회장을 지냈던 스티브 베이츠가 4일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타깃이 됐다고 알렸다.

베이츠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한다면서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에 부합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했다.

유럽 빅클럽들과 연이어 이적설이 불거진 가운데 다시 한번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영입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튀르키예 언론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전례 없는 1월 이적시장 작전을 통해 팀에 스타 플레이어를 추가하고자 한다"라며 "갈라타사라이의 1월 이적시장 기간 중 가장 큰 목표는 의심할 여지없이 손흥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영입 과정에서 급격한 변화가 있는데,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갈라타사라이는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고 여름에 영입하길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지만, 영국 언론은 거의 매일 손흥민이 반드시 팀을 떠날 것이며 모든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한다"라며 "즉, 토트넘이 시즌 중에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는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계약 연장이 없다면 손흥민은 2025년 1월부터 해외 클럽과 여름 합류를 두고 논의를 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내년 여름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FA로 데려오는 것보다 토트넘에 이적료를 줘서라고 1월에 품는 걸 바라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1부리그를 24번, 튀르키예 FA컵을 18번 우승하면서 두 대회에서 최다 우승을 기록한 현지 최고 명문이다. 2000년엔 잉글랜드 아스널을 물리치고 UEFA컵, 지금의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는 기적을 쓰기도 했다.

또한 드리스 메르턴스, 루카스 토레이라, 마우로 이카르디 등 기존에 팀을 책임지던 선수들도 건재한 덕에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튀르키예 쉬페르리가에서 무패행진(12승 2무)을 달리며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손흥민이 튀르키예 최고의 명문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9일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는 "갈라타사라이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이적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며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라며 손흥민 이적설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모든 대회에서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9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첼시 간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와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3-4 패배로 끝났지만 첼시전 골로 손흥민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를 4골 4도움으로 늘렸다.

일각에선 올해로 32세가 된 손흥민이 하락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 토트넘이 재계약을 원치 않고 있다고 주장했고, 손흥민의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자 갈라타사라이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손흥민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SN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