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선수 4명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불만을 품은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서 선수 4명을 이적 명단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맨시티는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가 예정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를 누렸다. 맨시티는 2017/18시즌 도메스틱 트레블, 2022/23시즌 트레블을 이룩했다. 2016/17시즌과 2019/20시즌을 제외하곤 매 시즌 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잉글랜드 최강자로 올라섰지만 이번 시즌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맨시티는 8승 3무 4패(승점 27)로 리그 4위다. 맨시티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도 17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공식전 6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부진이 이어지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팀토크’에 의하면 맨시티는 4명의 선수를 판매 대상으로 분류했다. 주인공은 마테우스 누네스, 잭 그릴리쉬, 카일 워커, 제임스 맥아티다.
눈에 띄는 이름은 그릴리쉬다. 그릴리쉬는 2021년 여름 맨시티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한화 약 1825억 원)에 합류했지만 팀 내 계륵으로 전락했다. 그릴리쉬는 2024/25시즌 15경기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워커 역시 과르디올라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2017년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워커는 한때 팀의 핵심 수비수였지만 30대에 접어든 후 기량이 하락했다. 워커는 친정팀 셰필드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팀토크 캡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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