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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 저격에 정신 차렸나...'900억' 초대형 재능, 임대는 없다
안첼로티 감독 저격에 정신 차렸나...'900억' 초대형 재능, 임대는 없다
botv
2024-12-09 14:40


[포포투=김아인]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계획이 없다.

엔드릭은 브라질이 주목하고 있는 핵심 유망주다. 브라질의 명문 클럽 파우메이라스에서 성장한 그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는 물론 브라질의 전설적인 인물 펠레의 뒤를 이을 재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어린 나이에도 첫 시즌은 리그 7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리그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일찍부터 빅 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졌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성사됐다. 그는 16세의 나이에 6000만 유로(약 860억 원)라는 금액으로 레알행을 확정지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생애 처음으로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데뷔전과 데뷔골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성인이 되는대로 공식 입단할 예정이었던 엔드릭은 18세가 되면서 지난여름 레알 정식 합류를 확정했다. 지난 킬리안 음바페의 입단식을 연상케 하는 듯한 행사가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렸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오늘 우리는 레알 유니폼을 입기 위해 태어난 축구 선수 중 한 명을 환영한다. 우리는 엔드릭이 18세가 되기를 기다렸다. 엔드릭을 환영한다"고 말하면서 엔드릭을 환영했다.


하지만 시즌 시작 후 엔드릭의 기회는 좀처럼 오고 있지 않다. 음바페, 비니시우스 같은 거물급 공격수들을 밀어내기는 쉽지 않고, 주로 벤치 자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엔드릭은 리그 11경기에서 1골에 그쳤고, 출전 시간도 71분 밖에 되지 않는다. 한 경기당 평균 6분 남짓에 불과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적으로 분발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헤타페전에서 엔드릭이 결장한 데 대해 "엔드릭이 경기에 뛰기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하냐고? 그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오늘 음바페는 매우 위협적이었고 나머지 팀원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는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레알을 떠나 임대를 갈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AS로마, 레알 바야돌리드 등과 연결됐고 사우샘프턴 같은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이름들도 나왔다. 하지만 엔드릭은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엔드릭은 절망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 그는 자신이 기회를 받을 순간이 올 거라고 믿고 있고,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지가 있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레알을 떠날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