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 애슬래틱은 9일(한국시각)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에게 첫 계약 제안을 했다. 살라는의 기존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자유계약 선수가 될 수 있는 버질 반 다이크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거래가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직 합의가 됐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디 애슬래틱은 "이는 합의가 이루어졌거나 끝났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반 다이크와 살라가 잔류할 것이라는 믿음이 안필드 주변에서 커지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살라는 21세기 리버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2017~2018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는 이적하자마자 역사를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는 살라의 언론플레이라는 분석이 많다. 리버풀은 살라와의 재계약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이어 "살라는 새로운 수익성 높은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슬롯 감독은 자신이 좋은 자산을 물려받았다는 사실을 금방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과는 비교되는 행보를 보여주는 리버풀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제안도 하지 않고 있으며 1년 연장 조항을 준비 중이다. 그마저도 아직까지 발동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토트넘 팬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잔류 여부에 대해서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에 비해 리버풀은 늦었지만 뒤늦게라도 제대로 나서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