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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 NO!→민재, 계속 함께하자' 월드클래스 풀백, 드디어 마음 바꿨다…뮌헨과 재계약 눈앞
'맨유 이적 NO!→민재, 계속 함께하자' 월드클래스 풀백, 드디어 마음 바꿨다…뮌헨과 재계약 눈앞
botv
2024-12-09 11:30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알폰소 데이비스(24·바이에른 뮌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나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않는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이 데이비스와 재계약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회담은 진전된 상태로 급여 관련 세부사항은 명확해졌다. 다른 요소는 최종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그는 급여 측면에서 크게 양보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맨유가 원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으며, 레알 마드리드 또한 다음 시즌 자유계약(FA) 영입을 노리고 있었다"며 "그는 곧 뮌헨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다. 구단은 급여에서 이견이 발생하자 협상을 철회했지만 데이비스의 경기력이 예년에 비해 향상되면서 마음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재계약을 체결할 경우 연봉으로 최대 2,500만 유로(약 379억 원)를 수령할 전망이다.

데이비스는 2016년 밴쿠버 화이트캡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으며, 어린 나이부터 유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18세가 되던 2018년 뮌헨에 둥지를 틀었고, 2019/20시즌 출전 기회를 점차 늘려가더니 한지 플릭(바르셀로나) 감독과 6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협상은 열리지 않은 상황이다. 뮌헨은 데이비스의 무리한 주급 요구로 재계약을 체결하길 꺼려 했다. 데이비스 역시 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으로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올 시즌 전성기 경기력을 회복하고, 평소와 달리 재계약에도 어느 정도 열린 입장을 표하면서 기류가 변했다.

다만 스페인 매체 '겟 스페니쉬 풋볼 뉴스'는 스카이스포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매체는 "데이비스의 에이전트는 최신 소식에 당황했다. 해당 기사는 뮌헨과 데이비스의 관계가 악화됐다는 추측이 나온 가운데 보도된 것"이라며 "오히려 데이비스의 에이전트는 막스 에베를 단장의 협상 방식에 분노해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듣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사진=풋볼365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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