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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어쩌나'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한다…"회의 결과 부정적, 차기 사령탑 프랭크 or 포터"
'SON 어쩌나'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한다…"회의 결과 부정적, 차기 사령탑 프랭크 or 포터"
botv
2024-12-09 08:26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토트넘 토크'는 8일(현지시간) 단독 보도를 내놓고, "너무 많은 걸 말하지 않을 것이며, 100% 확신할 수 없다. 첼시전 이후 포스테코글루를 둘러싼 내부적인 논의가 있었고, 그는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전 결과는 확실히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된다면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혹은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이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같은 날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잃은 것이 너무나도 많은 경기였다. 이른 시간 도미닉 솔랑케와 데얀 쿨루셉스키의 릴레이 골로 점수 차를 벌린 토트넘은 곧장 제이든 산초에게 실점을 내주더니 후반 들어 3실점을 허용하며 자멸했다. 종료 직전 손흥민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뿐만 아니라 부상에서 무리하게 복귀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다시금 통증을 호소했다. 로메로는 라두 드라구신과, 판더펜은 아치 그레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브레넌 존슨 또한 부상이 의심되는 상태다. 무리한 선수 기용이 결국 부상 재발과 패배로 직결된 셈이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는 지금의 전술적 접근 방식을 바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앞서 나갈 기회가 있을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가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할 이유는 없다"며 "득점에 성공해 3-2가 됐다면 압박을 받는 쪽은 상대(첼시)였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실점을 헌납한 것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6승 2무 7패를 거두며 승점 20을 확보한 토트넘은 11위로 추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4위와 격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이미 우승 전선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공식전으로 넓히면 최근 6경기 1승 2무 3패로 최악의 성적이다.

결국 경질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전을 참관한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운영진이 포스테코글루의 거취를 놓고 회의를 가졌으며, 부정적 결론이 내려졌다. 차기 사령탑 후보군 물색을 끝낸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되는 대로 프랭크 감독 혹은 포터 감독과 접촉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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