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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역시 '근본' 넘치네…뮌헨, 베켄바워 등번호 '영구 결번' 지정
[오피셜] 역시 '근본' 넘치네…뮌헨, 베켄바워 등번호 '영구 결번' 지정
botv
2024-12-09 06:12


[포포투=이동우]

바이에른 뮌헨이 프란츠 베켄바워의 등번호 5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Germany'는 9일(한국시간) "베켄바워의 등번호 5번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그 누구도 이 등번호를 달지 못할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뮌헨 연례 총회에서 뮌헨의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은 베켄바워에 대한 헌사를 남겼다. 그는 "베켄바워는 이 클럽을 오늘날의 모습으로 만든 인물이다. 선수, 감독, 회장, 그리고 동료로서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쳤다"며 감동적인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이너 회장은 "베켄바워는 영원히 우리의 '카이저'로 남을 것이다. 그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존재이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뮌헨은 베켄바워의 등번호 5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뮌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베켄바워 헌정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 베켄바워의 부인과 아들이 무대에 올라섰다고, 회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하이너 회장은 베켄바워의 전설적인 등번호 5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이너 회장은 "등번호 5번은 독보적인 유산을 기리기 위해 남겨질 것이다. 베켄바워 없이 우리 클럽과 역사를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베켄바워는 축구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다. 14년 동안 뮌헨에서 뛰었고, 4번의 분데스리가와 3번의 유로피언컵(현재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그는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2회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