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스널의 핵심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레알 마드리드보다는 구단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살리바는 아스널과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하며 구단에 큰 힘을 실어줬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셍테티엔에서 가능성을 보인 살리바는 2019년 여름 아스널 이적을 확정 지었다. 아스널은 만 18세에 불과했던 살리바 영입에 3,000만 유로(한화 약 451억 원)를 투자했다. 이적하자마자 친정팀 생테티엔으로 임대된 그는 이후 OGC 니스,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아스널의 주전 수비수로 올라선 건 2022/23시즌부터였다. 살리바는 공식전 33경기 3골 1도움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살리바는 아스널의 EPL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함께 중앙 수비수 자리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살리바는 50경기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아스널은 EPL 정상급 센터백으로 올라선 살리바 덕분에 리그 최소 실점(29실점)을 달성했다.
아스널에서 차세대 월드클래스 수비수가 될 면모를 보이고 있는 살리바를 노리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갈락티코 3기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물색하고 있다.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모두 30대에 접어들었다. 에데르 밀리탕은 두 번째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살리바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지만 그는 아스널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살리바는 “이곳이 집처럼 편안하다. 5년 전에 계약했지만 이제 겨우 세 번째 시즌이다. 선수, 스태프, 팬 등 모든 것이 즐겁다”라고 밝혔다.
사진= Onefootball/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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