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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제외? '런던 더비' 첼시전 앞둔 토트넘…줄어드는 출전시간→무수한 이적설
손흥민 선발제외? '런던 더비' 첼시전 앞둔 토트넘…줄어드는 출전시간→무수한 이적설
botv
2024-12-08 20:00


토트넘은 오는 9일(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또 하나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그 4위인 첼시(8승4무2패, 승점 28점)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런던 더비다.

토트넘은 현재 6승2무6패로 승점 20점, 리그 11위에 머물러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러스리그라도 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본머스전에서는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으면서 변화를 줬다. 최근 손흥민에 대한 외신의 부정적인 인터뷰와 보도가 쏟아지면서 포스테코글루에게도 선발 명단을 꾸리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된 공격도 해보지 못하고, 오히려 본머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패배한 것이다. 손흥민이 뒤늦게 투입됐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은 채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사실상 손흥민 없이 실패를 맛본 포스테코글루이기에 첼시전에서 그를 또 선발에서 제외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첼시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펼친다면 일찌감치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초반 1~5라운드에서 전부 90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부상으로 2경기에서 결장한 뒤 복귀전인 웨스트햄전에서 70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그다음 경기에서는 또다시 부상이 발생하면서 결장했다. 이후 복귀전인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56분만 뛰고 이례적인 조기교체를 당했다. 당시 손흥민은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표했고, 외신도 이를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이후 입스위치전에서 90분을 뛰었지만, 맨시티전에서도 63분 만에 조기 교체됐고, 본머스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며 33분을 뛰는 데 그쳤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등 유수의 빅클럽 이적설이 나올 정도로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질질 끌고 있다. 이같은 토트넘의 결정 지연에 손흥민 측에서 불만을 품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올 정도다.



그러던 중 7일 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이 "토트넘의 역사적인 선수이자 프리미어리그의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하나인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스포츠적으로나 상업적으로 매력적인 선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팀토크도 8일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본인을 영입할 것을 제안했다. 손흥민은 시즌이 끝난 뒤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측근은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아 불만을 품고 있다. 계약을 1년 연장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