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리버풀의 성골 유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리버풀의 라이트백 알렉산더-아놀드와의 계약에 관심이 있다. 그들은 선수 측과 이미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상황이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볼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 리버풀에서 태어난 알렉산더-아놀드는 만 6세 때인 2004년에 자신의 고향팀에 입단했다. 유망주 시절 오로지 리버풀에서만 뛴 그는 2017/18시즌부터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는 정확한 킥 능력으로 리버풀의 측면 공격을 지원하며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거듭났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에 영광의 시기를 안겼다. 그는 리버풀에서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018/19시즌에는 통산 6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2019/20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제패에 공헌했다. 이는 1992년 EPL 출범 후 리버풀의 첫 리그 우승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주장 버질 반 다이크를 받치는 부주장을 맡으면서 선수들의 리더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17경기 4골로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의 핵심 자원인 알렉산더-아놀드는 어느덧 구단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게 거론된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1년 동안 주전 라이트백으로 뛴 베테랑 다니 카르바할을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자유 계약으로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가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커트오프사이드’에 의하면 맨시티는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기량 하락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카일 워커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맨시티 외에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도 알렉산더-아놀드와 연결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사진= LoyalCitize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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