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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프리뷰] 전북-서울이랜드 아직 한 발 남았다! 난생처음 강등 or 승격...'시선집중'
[st&프리뷰] 전북-서울이랜드 아직 한 발 남았다! 난생처음 강등 or 승격...'시선집중'
botv
2024-12-08 11:54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와 서울이랜드는 아직 한 발을 남겨두고 있다.

전북현대와 서울이랜드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전북이 웃었다. 티아고의 선제골로 앞서면서 리드를 잡았지만, 오스마르에 실점을 헌납하면서 서울이랜드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전진우가 극적인 골을 터트렸고 2-1로 승리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북이 안심하기는 이르다. 격차는 1골에 불과해 언제든지 승부가 뒤집힐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불안감은 있다.

전북은 서울이랜드와의 1차전에서도 전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체급 차이를 과시했지만, 후반전 기세와 분위기를 내줬다. 다행히 승리로 마무리했지만, 2차전을 앞두고 최대의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떠올랐다.

전북은 난생처음 강등 싸움에 돌입했다. 이번 시즌 팀 역사상 처음으로 파이널 B로 추락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조기 잔류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좀처럼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았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몰렸다.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전북이 난생처음 강등의 흑역사를 맞는다면 총알이 줄어들어 전력 유지가 힘들 수도 있고 K리그 생태계를 파괴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서울이랜드는 난생처음 승격을 노린다. 1차전 패배했지만, 거함 전북을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자신감이 있다.

김도균 감독은 "좋은 스쿼드 지닌 전북을 상대로 선수들이 적응했을 것 같다. 1골 차이기에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잘 분석하고 준비해서 기적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오스마르는 "결과 빼고 모든 부분에서 만족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반전을 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이랜드는 2014년 창단 이후 모기업의 적지 않은 관심과 지원을 받으면서 K리그 탈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경험 부족 등으로 K리그1 승격이라는 대업을 달성하지 못했다.

서울이랜드의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K리그1 승격을 노릴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물론 상대는 거함 전북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서울이랜드는 팀의 역사를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한 발을 장전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