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는 7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의 하인츠 본 하이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부 15라운드 울름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격골의 밑돌을 놓으며 팀의 3-2 승리를 도왔다. 하노버는 이날 현재 3위(8승2무5패).
이현주는 이날 하노버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추격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가 밀어낸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슈탕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현주의 리그 3호골.
하노버는 이현주의 득점포 이후 니코로 트레솔디의 동점골(후 26분)과 결승골(후 33분)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현주는 후반 33분 아르스 긴도르프와 교체됐다.
소파스코어는 이현주에게 트레솔디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인 8.2점을 줬다.
포항 유스 출신의 이현주는 홍명보 감독의 호출로 지난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 경기 후반에 A매치에 데뷔했다. 1m70의 신장으로 크지 않지만, 다부진 움직임에 돌파력, 슈팅력을 갖추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이번 시즌 하노버에서 임대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