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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재계약에 관심 없어" 포스테코글루 '폭탄 발언'...'경질' 위기에도 'SON 거취' 여전히 냉랭
"손흥민 재계약에 관심 없어" 포스테코글루 '폭탄 발언'...'경질' 위기에도 'SON 거취' 여전히 냉랭
botv
2024-12-08 09:32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재계약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6승 2무 6패 승점 20으로 11위를, 첼시는 8승 4무 2패 승점 28로 2위를 기록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올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연장시킬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해당 조항을 발동한 뒤 손흥민의 재계약을 본격적으로 고심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6일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계약 상황에 신경 쓰고 있지 않다. 그걸 생각할 겨를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는 다가오는 첼시전만 집중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계약과 관련해 일관되게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한국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때도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다. 모든 선수들의 계약을 존중하며 나는 시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감독들은 선수의 계약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선수의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을 하며 재계약을 촉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거취에 급격하게 위기가 찾아왔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에 4-0 승리를 거둔 뒤 3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직전 경기에서는 본머스 원정에서 0-1로 패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원정 팬들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