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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수비에 관중 환호 쏟아지는 것 보셨나" 경기 최고점수 준 현지매체, 기여도 강조
"김민재 수비에 관중 환호 쏟아지는 것 보셨나" 경기 최고점수 준 현지매체, 기여도 강조
botv
2024-12-08 09:23


독일 뮌헨 지역지 'tZ'가 바이에른뮌헨 수비수 김민재의 하이덴하임전 활약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하이덴하임에 4-2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10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3점에 도달했고,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그동안 바이에른을 추격해 온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가 13라운드에 아우크스부르크와 무승부에 그치면서 승점차가 벌어졌다. 이제 1위와 2위의 격차는 승점 6점이다.


강등권 하이덴하임은 최근 5연패로 3승 1무 9패, 승점 10점에 머물렀다. 순위는 16위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이날 두 팀 통틀어 패스 횟수 1위, 패스 성공률 1위를 기록하며 빌드업 기여도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리커버리를 11회 기록해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줬다. 센터백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헤딩골을 터뜨린 뒤 실점의 빌미가 되는 패스미스를 하며 천국과 지옥을 오간 것과 비교하면 김민재는 더 꾸준해 보였다.

경기 후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이는 A학점에 해당하는 좋은 점수다. 바이에른 선발 선수 중에서 김민재와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만 2점을 받았다. 선발 멤버 중에서는 최고점수였다. 교체 투입된 자말 무시알라가 멀티골을 넣으며 1점을 받았다.


또한 호평은 매체뿐 아니라 현지 관중들에게서도 쏟아진다며, 김민재의 최근 팀 기여도가 반영된 점수임을 밝혔다. "언제나 전진한다. 김민재의 원칙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과 한국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가 처음 중요한 수비행위를 한 건 35분(!)이 되어서였다. 이때 김민재를 향해 특별한 박수가 쏟아졌다. 이는 김민재의 현재 입지를 잘 보여준다"고 당시 상황을 전달할 것이다.

좌우 풀백 사샤 보이와 알폰소 데이비스, 다니엘 페레츠 골키퍼가 모두 4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점도 김민재가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3점을 줬는데, 바이에른 선수들에 대한 평점이 유독 엄격하기로 유명한 이 매체의 점수라는 걸 감안할 필요는 있다. 3점은 두 팀 통틀어 선발 선수 중 최고점이기 때문이다. 김민재,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등 바이에른 선수 4명과 상대 하이덴하임 선수 3명이 3점을 받았다. 나머지는 모두 4점 및 5점으로 낮은 점수였다. 더 좋은 점수를 받은 건 교체투입돼 골을 넣은 무시알라의 1점, 레온 고레츠카의 2점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