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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한 막장은 없다' 가르나초, 팀 동료 조롱 게시물에 '좋아요' 꾹→팀 분위기도 박살났나
'이보다 더한 막장은 없다' 가르나초, 팀 동료 조롱 게시물에 '좋아요' 꾹→팀 분위기도 박살났나
botv
2024-12-08 09:28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3으로 패했다.

총체적 난국이다. 맨유는 지난 10월 성적 부진에 빠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뒤, 후벤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맨유는 노팅엄전을 포함해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여기에 더해 이제는 내부 분열 가능성까지 생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실책을 조롱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좋아요'를 눌렀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맨유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마르티네스는 전반 초반,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는 노팅엄의 코너킥 과정에서 공격에 가담한 상대 수비수인 니콜라 밀렌코비치와 경합에서 밀리며 헤더 슈팅을 허용했다. 마르티네스를 이겨낸 밀렌코비치는 이 슈팅으로 선제골을 완성했다.


그리고 경기 후 'theeuropeanlad'라는 계정을 사용하는 한 현지 팬은 "안타깝게도 마르티네스가 공중에서 구타를 당했다"라며 마르티네스를 조롱했다. 그런데 여기서 마르티네스의 팀 동료이자, 같은 아르헨티나 국적인 가르나초가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다. 해당 계정은 가르나초의 '좋아요'를 캡처해 이에 대한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르나초는 이 상황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고, 자연스레 그는 팀 동료의 조롱에 동조한 꼴이 됐다.

안 그래도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기름을 붓는 격이 되고 말았다. 맨유 팬들은 노팅엄전 패배에 분노하고 있으며, 가르나초의 모습으로 인해 팀 분위기가 망가진 것 아니냐는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