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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결승골 어시스트…페예노르틀, 발베이크 3-2 제압
황인범, 결승골 어시스트…페예노르틀, 발베이크 3-2 제압
botv
2024-12-08 08:12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페예노르트는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RKC 발베이크와의 2024-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15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리그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한 페예노르트는 9승 5무 1패(승점 32)로 4위를 마크했다. 선두 PSV 에인트호번(승점 42)과는 승점 10점 차다.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후반 29분에 터진 이고르 파이사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2-2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황인범은 페널티 구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 1명을 제치고 전방의 파이사오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파이사오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 결승골을 넣었다.

이로써 황인범은 지난 10월 고어헤드 이글스전 도움에 이어 2호 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올 시즌 황인범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인범은 도움뿐만 아니라 공수에 맹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황인범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2차례 만드는 등 94%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또한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즈볼 획득)를 8회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도 기여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페예노르트는 최하위 발베이크를 상대로 1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다행히 페예노르트는 전반 24분 상대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페예노르트는 후반 4분 아니스 하디 무사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27분 동점 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그러나 황인범의 재치 넘치는 패스와 파이사오의 빼어난 마무리 능력으로 페예노르트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