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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혼내야"...프랑스 매체들 '억까!' 오세르전 활약에도 '최저 평점' 비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혼내야"...프랑스 매체들 '억까!' 오세르전 활약에도 '최저 평점' 비난
botv
2024-12-08 07:55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지만 좋지 못한 평가를 들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오세르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베 데샹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4라운드에서 오세르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14경기에서 10승 4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34점을 얻어 1위 질주 중이다.

이강인은 선발로 나왔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와 공격진을 구성했다. 우측 윙어로 나선 이강인은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하무스를 향한 크로스를 계속해서 시도했는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43분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고 후반 9분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좌절됐다.

이강인은 후반 22분까지 뛰고 데지레 두에와 교체가 됐다. PSG는 공격진을 대거 투입하고도 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여전히 선두이고 리그 무패인데 3경기 무승인 건 아쉬운 일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향한 불신과 선수단 불화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부진까지 이어지자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67분을 소화하면서 유효 슈팅 1회, 벗어난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2회(시도 4회), 볼 터치 66회, 패스 성공률 85%(47회 중 40회 성공), 키패스 4회, 크로스 성공 3회(시도 8회), 지상 경합 성공 5회(시도 7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은 7.9점으로 PSG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았다.

프랑스 매체들은 이강인 활약을 인정하지 않았다. 프랑스 '90min'은 "이강인은 우측 윙어로 나서 득점을 하지 못했고 몇 번의 슈팅을 제외하면 별 성과가 없었다. 점유율 게임에 참여했지만 공이 그에게 오기 전까지 뒤에서 쳐다만 보았다. 이 포지션에서 뎀벨레보다 불안정하다"고 평점 3점을 줬는데 바르콜라와 더불어 최저 평점이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질책할 수도 있다. 인사이드 윙어로 나선 이강인은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지 못했고 인상을 줬지만 호흡과 기술적인 모습은 잘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엔리케 감독 눈에 띄기는 부족했다"고 하면서 평점 4점을 부여했다.

PSG는 다음 주 11일 잘츠부르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대결한다. PSG는 지로나에 1-0 승리를 거둔 후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해 굴욕적 토너먼트 탈락 위기다. 잘츠부르크전에서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데 엔리케 감독이 오세르전 좋지 못한 평가를 들은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