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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대구FC···'조용한 겨울'이 수상하다
살아남은 대구FC···'조용한 겨울'이 수상하다
botv
2024-12-08 07:42

극적인 승강 플레이오프 승리로 K리그1 무대 잔류를 결정지은 대구FC가 다음 시즌을 위한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아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11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하며 강등 탈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친 대구는 천안 원정이었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무기력한 패배로 강등 우려를 키웠지만, 홈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졌던 2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 2차전 합계 스코어 6-5로 승리하며 1부리그에 살아남는 데 성공합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잔류를 결정했지만, 팀의 여러 문제점을 보였던 대구는 다음 시즌을 위해서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해 보이지만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즌 중반 팀에 부임한 박창현 감독이 다음 시즌을 맡을지부터 팀의 여러 주요 선수들까지 이적 대상으로 언급되지만, 세징야와 에드가와 함께 할 것이라는 예측 정도를 제외하면 다음 시즌에 대한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다음 시즌의 경우, 예년보다 훨씬 이른 2월 중순 개막이 유력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동계 캠프에 대한 준비도 시급하지만, 선수단 구성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부분도 우려가 커집니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길게 이어진 시즌이라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빠르게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과 청사진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가 명백한 실패를 보였던 2024시즌을 극복할 묘책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사진 제공 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