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음바페, 이제 주전까지 박탈당하나'... 안첼로티가 직접 언급→"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어, 모든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건 아니다"
'음바페, 이제 주전까지 박탈당하나'... 안첼로티가 직접 언급→"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어, 모든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건 아니다"
botv
2024-12-08 05:46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음바페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을까?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경질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2024/25 시즌 스페인 라 리가 19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음바페는 선발 출전해 호드리구와 호흡을 맞췄다.

레알은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골키퍼 아기레사발라가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파울을 범한 후 PK를 얻어내 동점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잠시 후 아기레사발라는 음바페의 PK를 막아냈고, 음바페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PK를 실축한 뒤 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 후 음바페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벨링엄이 세컨볼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발베르데의 치명적인 실수로 빌바오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으며 결국 경기는 종료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후보로 내려갈 수 있다고 암시했다. 음바페는 라 리가에서 8골을 넣었지만 그중 5골은 4경기에서 나왔고 최근 리그 7경기에서는 단 3골만 기록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이 이번 시즌 이미 모든 대회에서 5패를 당하고 라 리가에서도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차로 뒤처지기 시작하면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가운데,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가 아직 완전히 정착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안첼로티는 "음바페도 경기 후 이 사실을 알고 있고 우리는 그와 함께하고 있다. 그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는 자신이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모든 것을 평가해야 한다. 강도와 속도 측면에서 그가 향상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그가 모든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음바페는 빌바오전에서 자신의 플레이에 분명 실망했고, 풀타임 휘슬이 울린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 중 큰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쁜 결과다. 모든 디테일이 중요한 경기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어려운 순간이었지만 이 상황을 바꾸고 내가 누구인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였다"라고 게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 시간) 까다로운 팀인 지로나를 만날 예정이다. 레알과 음바페는 이 경기에서 상황을 반전시키길 희망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