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인 스즈키 자이온이 빅클럽들의 이적 제안에 대해 고백했다.
축구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7일(한국 시간) "파르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은 이전에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오퍼를 받았다고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오나나는 많은 선방도 이뤄냈지만, 종종 눈에 띄는 실수들을 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었다. 시즌 개막 전 오나나는 팬들에게 특히 발밑 문제에 대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오나나는 "그게 나다. 이번 시즌에는 내가 많은 위험을 감수할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벌써부터 미리 말씀드릴 수 있다! 이번 시즌이 그렇게 될 테니 다들 준비해라, 날 믿어라! 이번 시즌이 시작되면 훨씬 더 즐거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나나는 2023년 인테르에서 맨유에 합류한 이후 일관성 있는 활약을 펼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때로는 세계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큰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오나나와 계약하기 전, 맨유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인 스즈키 자이온을 맨유로 데려오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스즈키 자이온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의해 딘 헨더슨을 대체할 수 있는 넘버투 골키퍼로 주목받았고, 당시 맨유는 오나나와도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스즈키 자이온은 백업 골키퍼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고, 대신 일본 J1 리그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에 남기로 결정한 후 벨기에 클럽인 신트트라위던에 임대로 입단했다.
그 후 이번 시즌 시작 전 이탈리아 세리에 A 팀인 파르마와 5년 계약을 맺은 자이온은 현재 주전으로 활약하며 14경기에 출전해 1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적 초기에는 퇴장까지 당하며, 팬들에게 많은 의구심을 들게 만들었지만, 안정적인 선방과 빌드업 능력으로 인해 팬들의 의구심은 느낌표로 바뀌었다.
이제 자이온은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왜 영국으로 이적하지 않았는지 설명했으며, 첼시와 맨유가 그에게 오퍼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첼시와 맨유가 오퍼를 한 게 사실이냐고? 일본에 있을 때,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나를 원했지만, 나는 벨기에에서 더 많이 뛸 수 있었다. 나는 내 선택에 만족한다. 세리에 A는 골키퍼의 퀄리티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르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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