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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반복+버스 탑승 거부' 넥스트 제라드의 최후…"헝가리로 임대 임박, 2~3일 내 결정"
'지각 반복+버스 탑승 거부' 넥스트 제라드의 최후…"헝가리로 임대 임박, 2~3일 내 결정"
botv
2024-12-07 21:45


나비 케이타가 헝가리 페렌츠바로시로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케이타가 헝가리 페렌츠바로시 이적을 앞두고 있다. 2~3일 안에 이적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케이타는 기니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그는 호로야, 레드불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 등을 거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8년엔 리버풀에 합류한 뒤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의 8번을 받았다. 당시 팬들은 그가 제라드 같은 미드필더가 되길 원했다.

그러나 기대와 다른 활약이 이어졌다. 케이타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며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2022-23시즌 이후 계약이 끝났지만, 리버풀은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케이타는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베르더 브레멘에 입단했다. 다만 반전이 없었다. 부상이 반복되며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도 못했다. 지난 시즌은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전력 외 자원이나 다름없었다.

태도에도 큰 문제가 있었다. 케이타는 팀 미팅에 수 차례 지각했다. 또한 구단의 스폰서 행사 참석도 거부했다. 끝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 원정을 앞두고 자신이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갔다.

베르더 브레멘은 케이타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시즌 종료까지 출전 금지는 물론이고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게 했다. 라커룸 출입도 금지됐다. 이번 시즌에도 입지에 변화는 없었다. 홀로 개인 훈련을 해야 했다.


베르더 브레멘은 케이타를 이적시킬 의향도 있었지만 무산됐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케이타는 하타이스포르 합류를 앞두고 있었지만 불발됐다. 결국 케이타는 이번 시즌 23세 이하 팀으로 강등됐다. 당연히 공식 경기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래도 돌파구를 찾은 모양이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헝가리 페렌츠바로시와 케이타가 순조롭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메디컬 테스트 같은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으나 이적이 유력하다.

매체는 "페렌츠바로시는 케이타를 1년 동안 임대할 계획이다. 완전 이적 옵션은 아직 협상 중이다. 이적은 2~3일 내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디"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