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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맨유 경기까지 취소될 가능성 생겼다'... 계속된 강력한 폭풍→"예정대로 진행하지만 당국과 계속 협의 중"
[속보] '맨유 경기까지 취소될 가능성 생겼다'... 계속된 강력한 폭풍→"예정대로 진행하지만 당국과 계속 협의 중"
botv
2024-12-07 21:36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머지사이드 더비가 취소된 후 이제 맨유 경기까지 위기에 빠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폭풍으로 인해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7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킥오프에 앞서 기상청이 폭풍과 관련된 엄청난 바람이 영국 일부 지역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후 취소됐다.

영국 기상청은 최대 시속 90마일(144km)의 바람이 영국을 강타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현지의 안전 위험으로 인해 연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카디프 시티와 왓포드, 플리머스 아가일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십 경기도 금요일에 취소되어 다른 축구 경기도 폭풍에 희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유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맨유는 토요일 성명을 발표해 다른 경기와 달리 아직 경기가 연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클럽은 관계 당국이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며 맨체스터의 상황이 악화되면 경기가 취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단은 하루 종일 관계 당국과 계속 협의할 것이며,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서포터들에게 업데이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디슨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에버턴과 리버풀의 머지사이드 더비는 머지사이드 경찰, 리버풀 시의회, 양 구단 관계자들의 회의 끝에 취소됐다.

에버튼은 "오늘 예정된 에버튼과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연기되었다. 오늘 아침 구디슨 파크에서 양 구단 관계자들과 머지사이드 경찰 및 리버풀 시의회 대표들이 참석한 안전 자문 그룹 회의 결과, 강한 돌풍으로 인한 지역 내 안전 위험과 일요일 오전 6시까지 유지되는 황색 강풍 경보로 인해 안전을 이유로 오늘 경기를 연기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어서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며 서포터 여러분의 양해에 감사드린다. 서포터 여러분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어 죄송하지만 팬, 스태프, 선수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웨일즈에서는 모든 축구와 럭비 경기가 취소되었다. 구디슨 파크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에인트리에서 예정되어 있던 경마도 취소되었다. 이번 주말에 폭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경기들도 연기될 가능성이 생겨 스포츠 일정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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